행복하다. 행복하다. 행복하다.

닷컴편집 2008/08/10 02:20   by 고진희

5연속 한판승이라는 '매직'으로 금메달을 딴 최민호. 힘들고 외로웠지만 올해는 그냥 운동하는 게 좋았다고 말한다. "난 행복하다"고 자기 최면을 걸었다는 그 말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행복하다. 행복하다. 행복하다.'

나도 힘들고 외로울 땐 이 최면을 걸어봐야겠다. 그럼 나도 내 일에서 5연속 한판승으로 금메달 딸 수 있겠지! 풉ㅋㅋ


다시 봐도 감동적인 금빛 메치기! 흐흐.
http://www.sportsseoul.com/community/board2/read.asp?Bid=1085&Number=21&Page=1&Find1=&Find2=&Hotissue=


오늘 건진 사진 한장

연합뉴스에서 퍼온...

안타깝다 정말..

안웃긴 사람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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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 올림픽이 바로 내일입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마음은 전 국민 모두 같겠죠. 특히 이번 올림픽은 기존 금메달 효자종목 외에도 기대되는 종목들이 있어서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수영의 박태환 선수가 대표적이죠. 자랑스런 마린보이 박태환! 국민들이 박태환 선수의 금메달을 기대하는 것은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방송이나 광고를 보면 조금 우려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너무 들떠 있다고 할 수 있겠죠~ 박태환 선수를 국민적 영웅으로 승화시키는 것은 나쁘지 않다선 치더라도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조금 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 은행광고, 이동통신 광고에 등장하는 박태환 선수는 국민들의 기대도 기대지만 스스로 큰 짐을 안은 것 처럼 보입니다. 국민들의 지나친 관심이 오히려 박선수에게 부담으로 작용 할 수도 있는 것이죠.

'박태환 효과'를 기대하고 광고하는 것은 좋지만 상업적으로 변질된 모습이 보이고 있다는 것도 눈쌀을 찌푸리게 합니다.

모 인터넷 쇼핑몰의 경우는 박태환 선수가 금메달을 몇개 따는지에 대해 이벤트를 걸어서 4개면 구입 금액의 100% 환급, 3개면 50% 환급 등 메달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세계적 선수들이 즐비하고 이제야 겨우 그 문턱에 다다른 박태환 선수가 메달을 따는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함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벌써 메달 몇개를 딸지가 관심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필자도 많이 기대되고 있고 왠지 세계 신기록도 세울수 있을거란 작은 기대도 하면서 경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직은 어린 선수에게 지나친 언론의 관심은 역효과로 나오기 쉽상입니다.  특히나 자신을 잘 조절해야 하는 운동선수들에겐 더욱 그러한 점이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너무 앞서가지 말고 진심으로 응원해 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언 소프, 마이클 펠프스 등 초 슈퍼 스타들이 점령했던 세계 수영계에 우리 박태환 선수가 다가가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염원대로 금메달을 꼭 딸수 있도록 박태환 선수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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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고 미친소와 관련한 촛불집회가 끊이질 않았고 전 국민적인 호응을 얻으면서 장기간에 걸친 촛불집회가 펼쳐졌다.

어떤 이는 이를 '촛불 문화제'라고 표현하기도 했지만 딱히 와닿지는 않는다. 문화제라...문화제에서 그런 폭력성과 선정성이 나올 수 있을까? 의문이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촛불시위의 의미가 퇘색해지면서 정치판으로 변질되더니
촛불집회가 장기화되고 상인들, 기업체들까지 어려움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경제 대통령이 부임한지 채 100일도 되지 않은채 일어났던 사상 초유의 사태였다.
일부 여론은 믿음을 가지고 지켜보자고 했지만 국민들의 참을성은 이미 폭발한 상태였다.

하지만...(지금부터는 단순히 필자의 생각입니다)

처음에는 국민의 힘을 보여주려고 시작했던 춧불집회가 어느 새 국민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는 집회로 변질된 것이다. 물론 왜 그렇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

촛불집회가 끝나고 기사로 나오는 것들은 촛불집회와 관련된 사람들을 구속하거나 처벌하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 그러던 와중에 오늘 참 어이없는 기사 2개를 보았다.

촛불집회 여대생 사망설 퍼뜨린 휴학생의 '두 얼굴'
 
의경 옷 벗기고 폭행했던 용의자 검거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옷을 벗기면서까지 의경을 폭행할 이유가 있었던 것일까?
시위는 시위로 끝나야지 폭력으로 변하는 상황을 진압하려 했던 의경을 그렇게 무참히 짓밟아야 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 또 자신들이 그렇게 열심히 했던 시위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그 돈을 가지고 유흥비로 쓰는 그런 생각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물론 여기서 누구누구의 잘못을 따지자는 것은 아니다. 경찰이 군화로 방패로 사람들을 때리고, 물총을 쏴서 다치고 피해를 입은 수 많은 시위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옷 벗기고 폭행 당한 의경과 여대생 사망설을 퍼뜨린 한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다.

시위자들이 많이 다치고 그들의 피해가 조명되면서 촛불집회 과잉진압에 대해 많이 비춰지고 꼭 정부가 모두 잘못한 것처럼 비춰지고 있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는 것이다.

연속 오보 논란 기상청, 억울하다?

닷컴편집 2008/08/04 01:49   by 고진희

기상청 "우리도 할 말 있다"

"6차례 오보논란 중 실제 오보는 1건뿐"


주말 예보가 최근 6차례 연속으로 틀렸다는 지적에 대해 기상청이 3일 "수치를 근거로 기상예보를 사건 보듯(사건의 사실관계를따지듯) 판단하면 우리는 항상 두들겨 맞을 수밖에 없다"며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기상청은 지난 6월 28∼29일 강수시점과 강수량을 정확히 맞추지 못한 것을 시작으로 8월 2∼3일까지 6주 연속으로 관심이 집중되는 휴가철에 주말 예보를 틀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기상청은 지난 1일자 예보에서도 "1일 오전 5시부터 2일 밤 12시까지 서울.경기.강원.영서.서해5도.북한은 50∼150㎜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으나 토요일인 2일낮까지 서울에 비가 거의 오지 않아 나들이를 포기한 시민들에게 '뭇매'를 맞았다.당일 서울 일부 지역은 오전에 산발적인 비가 내리면서 오후 2시까지 겨우 7.0㎜의 강수량을 기록했고 다른 지역은 햇볕이 내려쬐 예보가 또 틀렸다는 지적이 기상청 웹사이트 등에 쏟아졌다.

하지만 2일 밤 늦게부터 비가 내리면서 서울 지역의 강수량은 39㎜를 기록했고동두천, 문산 등 경기도 다수 지역에 100㎜ 이상의 비가 내려 기상청은 적어도 기록으로 따지면 오보는 피한 셈이 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보가 아니라 소통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며 "서울.경기에 50∼150㎜의 비가 온다고 예보하면 시민들이 서울 도심에 바로 150㎜의 비가 쏟아지는 것처럼 인식하기 때문에 오해가 생긴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예보에서 분명히 지역적 편차가 있을 것이라고 얘기를 했는데 끝까지 안 보고 판단한다. 서울.경기지역에 50∼150㎜의 비가 온다고 한다면 `서울,경기 북부, 남부 지역에 곳에 따라 50㎜정도에서 100㎜정도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받아들여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기상청은 지난 5차례의 오보 논란에 대해서도 강수량과 강수 시점이 다소 어긋났지만 이는 기상 자체의 불확실성을 따질 때 `오보'라고 할 수 없는 수준이며 실제로 오보라고 할 수 있는 예보는 지난달 12∼13일 한 차례뿐이라는 입장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7월 12일과 13일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버티고 있어 저기압이 못 들어올 줄 알아 비가 안 온다고 했는데 비가 쏟아져서 확실히 틀렸다"며 "나머지는 강수량이 조금 안 맞거나 낮에 비가 온다고 했는데 아침에 온 것 등 시간 오차가 있었던 것일 뿐"이라고 항변했다.

이 관계자는 "어구와 수치의 적확성만을 따진다면 기상청 예보는 1년 365일 계속 오보행진"이라며 "물론 예보는 정확하게 하는 것이 좋지만 기상이란 게 그 자체가 불확실성을 안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슈퍼컴퓨터가 없었을 때는 `비가 온다. 비가 오다가 그친다' 정도만 예보했기 때문에 논란이 없었는데 최근 시민들이 주말에 여유가 많아지고 예보에 관심도높아져 고충이 심하다. 예보관들이 밤을 새우며 난상토론을 벌이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 같아 사기가 모두 땅에 떨어졌다"고 내부분위기를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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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러던데. 기상청 체육대회 하는 날은 꼭 비 온다고ㅋㅋ

이 기사에 달린 댓글 '오전에 온다고 한 비가 오후에 왔는데, 그날 비가 오긴 왔으니 오보는 아니라고? ㅋㅋㅋㅋ 기상청이 날 웃게 만드네 ㅋㅋ'

그럼 그냥 "오늘은 비가 오겠습니다. 언제 올지는 모릅니다. 어쨌든 오긴 옵니다." 이렇게 예보하면 되지 않을까. 그럼 오보 논란도, 억울할 일도 없을 것 같은데..풉ㅋㅋ

아무튼 기가 막히게 일기예보 틀려주신 기상청 덕에 나도 몇 번 손해 봤다-_-+

돌아온 '야심만만'

닷컴편집 2008/08/02 17:19   by 고진희



SBS '야심만만'이 '예능선수촌'이란 타이틀을 내걸고 시즌 2로 돌아왔다. 사실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을 챙겨서 보는 꼼꼼한 스타일은 아니어서 '야심만만'도 재방송으로 봤다. 흐ㅋㅋ

첫 방송 게스트는 역시나(?) 이효리였다. 그에 곁들여 장근석까지...

올킬 토크? 그런 코너에서 이효리는 눈물을 흘리며 팬들의 마음을 아련하게 만든다. 대박으로 망한 드라마 '세잎 클로버' 얘길 하면서 어쩌고저쩌고... 결국 '브레이크 없는 세단'이었던 자기에게 득이 되었다고 마무리 하던데, 아무튼 눈물 찔끔 하는 장면에선 나도 모르게 소름이 쫙 돋았다.

그 뒤에는 섹시 댄스 대결이라며 전진, 이효리, 서인영, 장근석이 다소 민망한 댄스 경연을 펼쳤다. 그런 의문이 들었다. '아직도 저런 게 먹히나?' 얼굴을 화끈거리게 하는 민망한 자막들의 행진에 출연자들을 띄워주는 과장된 리액션들. 예능 프로그램을 잘 안 봐서 요즘 어떤 트렌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보는 이를 부끄럽게 만드는 재주는 세계 최고인 듯싶다.

하긴 '으, 저게 뭐야!'하면서도 첫 방송을 다 본 나도 똑같이 유치하다ㅋㅋ

아, 장근석이랑 전진은 섹시 댄스라며 그렇게 느끼하게 추는 거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T^T 그거 보면서 얼굴이 화끈거려서 화면을 볼 수가 없었다.

<사진 출처 = SBS 야심만만 예능선수촌 홈페이지 캡처>

재밌는 착시현상

닷컴편집 2008/08/01 18:39   by sk22j
네티즌들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이런 사진들을 그냥 안 넘기고 어떻게 찾아내는지..
오늘 나를 웃게 만든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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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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룡의 콧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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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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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장사 류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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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어들고 싶은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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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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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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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프리카 TV'에서 나왔던 알몸방송의 파장이 점점 더 커져 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그 동영상을 보기 위해 각종 사이트를 돌아다니던 네티즌들은 가짜 동영상에 낚기고 있다한다.

우리 스포츠서울닷컴도 예외는 아니었다. 오늘 스타갤러리에 "최초 공개 아프리카 TV 알몸방송" 이라고 뜬 게시물이 올라왔다. 올라 오자마자 많은 네티즌들이 클릭해서 보았지만 이건 바로 "낚시성" 동영상 이었다.

동영상은 당시 사고 캡쳐화면을 1분여 동안 그냥 플레이 시키며 "당신은 낚이셨습니다" 라는 문구까지 넣는 대담함을 보이고 있다. 우리 사이트만이 문제가 아니라 패킷이나 포인트로 동영상을 볼수 있는 P2P 사이트에서도 이와 같은 유사한 사례가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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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이 돈이나 마찬가지인 이런 패킷이나 포인트로 동영상을 본다고 했을때 그에 상응하는 가치가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낚시성 자료에 돈을 날린 셈이다.

물론 이런 낚시성 자료가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번 반성해 봐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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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진은 아프리카 TV 알몸방송을 다운 받았는데 나오는 어처구니 없는 '해병대'관련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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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이 기사에 나왔다. 유.승.준

그것도 그가 직접 한 말이나 행동이 아니라 한 방송에 잠깐 자료화면이 나간것이 기사화되고 이슈가 되었다.

유승준, 아니 스티붕 유. 그는 참 운이 없다고 설명을 해야할지 죄값을 달게 받고 있다고 설명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솔직히 우리나라 국민들이 조금은 생각을 해야할 것이 마약이나 뺑소니, 음주운전 등등 수많은 사건을 저지르고도 버젖이 방송에 나와서 방송을 하고 있는데 유독 유승준을 왜이리 싫어하는지 모르겠다.

일각에서는 앞에서 언급한 인물들과 유승준이 다른 이유가 '국민을 대상으로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 맞다! 국민을 우롱한 죄! 달게 받아야 한다. 그런데 지금 언 6년이 흘렀다. 그리고 유승준이 직접 방송에 나온것도 아니고 유승준이 모습이 한 방송에서 살짝(약 2분정도)나왔는데 이걸 가지고 네티즌들이 광분을 했다. 하여간 우리나라 네티즌들의 파워는 알아줘야 한다.

물론 필자도 군대를 갔다온 사람으로 당시에 유승준의 행동에 대해서 광분을 했던 사람의 하나이다. 시간이 지나다 보니 그 노여움(?)의 수치가 작아진 것 뿐이다.

난 한때 유승준의 음악을 참 좋아했다. '가위' '나나나' '열정' 등 정말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가수였다. 지금의 '비'와 비교해보면 좋을 듯 하다.(유승준이 인기가 더 많았을 수도 있다)

가끔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유승준의 음악을 들어보면 그때의 추억도 살아나는것 같고 좋다. 그의 죄가 큰 것은 인정한다. 그가 한국에서 다시 활동을 못할것도 안다. 그리고 그가 한국국적을 다시 선언할 일도 당연히 없을줄 안다.

그렇지만 난 이제 어느 정도 노여움을 풀어도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는 바이다. 이건 정말 한 인간을 거의 묻어버린 수준이다. 물론 그럴일은 없겠지만 한 인간이 네티즌의 힘으로 인해 자살이나 죽어버린 사례를 우린 너무나도 많이 봐왔다.

유승준도 예외는 아니다. 그의 죄에 대해서 이젠...이젠 어느정도는 관대해져도 되지 않을까? 6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슬픈이별

닷컴편집 2008/07/31 02:38   by 이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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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이별


 "나를 버리지 마!"하고 똥은 말했다
항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똥을 버렸다
항문은 뭔가 똥에게 할 말이 있는 듯 뻐끔거렸지만
그대로 아무 말 없이 똥을 버렸다

똥은 웅덩이에 누웠다
미련이 남은 모습으로 항문을 올려보았다
물 속에 잠긴 똥은
비록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해도
이미 그것이 눈물인지 물인지 구분할 수 없었다

항문은 이별의 입맞춤을
흰 손수건으로 닦았다
흰 손수건에는 똥이 남긴 다갈색의 자취가
남겨졌지만 그것마저 웅덩이에 내던져졌다.
마치 똥을 덮어 가리듯이

그런 슬픈 이별을
거시기는 말없이 바라보았다
그저 아무 말 없이 몰래
그 슬픈 이별을 지켜볼 뿐
그저 몇 방울의 눈물을
뚝뚝 흘릴 뿐


출처;오늘의 유머

노트북 지름신이 강림하려고 난리가 난 밤이다...
간만에 다시 본 똥과 항문의 힘겨운 이별 이야기에 항문도 울고 똥도 울고 나도 울었다...

나도 빨리 ㅊ'참 잘했어요' 도장을 받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