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초였던가... 한참 신민아-탑 관련 취재를 하고 있을 때였다. 그날도 난 신민아 집 앞에 혼자서 대기를 하고 있었고, 화장실가는것 조차 잊어먹을 정도로 긴장을 하고 있었다. 오후 4시경이었나 앞과 옆을 번갈아가며 쳐다보고 있을때였다. 약 200앞 골목에서 2명의 남녀가 장난을 치면서 내려오고 있었고, 김승우-김남주 부부일꺼라는건 생각지도 못했다. 그렇게 재미난 모습 내려오던 둘이 내앞 20미터 앞에 왔을때야 김승우-김남주라는걸 알 수 있었다. 김남주는 썬그라스를 끼지 않은 상태로 거의 쌩얼에 가까웠다. 그땐 너무 가까워서 카메라를 들지 않았고, 그 둘이 지나간 뒤에 차를 돌려 쫓아가며 셔터를 눌렀다.
이 기사가 나간 뒤 짜고친 고스톱이라는 말이 많았다. 지금에서야 말하지만, 이게 진정한 얻어걸린 기사라고 당당하게 말할수 있다.
왼쪽이 신민아 집이었고, 난 이방향으로 앉아 앞과 옆을 쳐다보고 있었다.
은색 커버를 하고 있는 차에서 부터 둘은 장난을 치면서 내려오고 있었고, 너무 멀었기 때문에 김승우-김남주 부부인지는 식별 할수 없었다. 만약 알았다면 장난치면서 내려오는 장면도 공개되지 않았을까!
이 곳을 기억하는가? 첫 장면을 찍은 곳이다.
바로 이장면... 이 사진때문에 짜고 쳤다는 말이 많았던거 같다. 너무나 다정한 커플의 모습
정말 운이 좋게 걸린 장면이다. 지금도 이 사진을 보면 뿌듯하다. ㅎㅎ
부부는 골목을 나와 길을 건너고 있었고, 난 골목을 나와 유턴해서 둘이 건너가는 장면을 찍을 수 있었다. 이런 운이 좋은 타이밍을 잡았다는게 놀라울 따름이다.
둘은 길을 건너 청담역에서 청담사거리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고, 나는 차를 타고 내려가며 옆모습을 몇장 찍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정면을 잡기 위해 기회를 보고 있었다.
마지막 이 장면... 길 중간 골목에 차를 대고 둘이 걸어오는 모습을 눈치채지 못하게 몇장 찍었다. 썬그라스를 끼고 있는 김남주가 마치 날 쳐다보고 있는거 같아 조마조마 했었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걸리지 않게 조심하는거였다.
이게 진정한 얻어걸린 기사가 아닐까요?
또 다른 얻어걸리기를 기대하며 오늘도 열심히 뛰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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