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7/11/19 석PD의 '스포츠PD란 이런 것이다!' (10)
  2. 2007/11/13 타격과 서브미션의 예술 그리고 8bit (6)

'MBC 석원입니다.'

낯익은 멘트죠? 방송기자들이 뉴스 말미에 붙이는 코멘트인데요.
이번 주 게스트는 대구MBC 스포츠 전문 기자 석원 님(아이디 석PD) 입니다. 간략한 자기소개를 부탁했더니 '스포츠를 좋아하는 그래서 그걸 업으로 삼고 사는 아직까진 20대를 지키고 있는 평범한 월급쟁이' 라고 겸손하게 인사하시더라구요. "주로 업무 탓에 여기저기 인터뷰를 하러 다니긴 하지만 이렇게 스스로 인터뷰이가 된 것이 당황스럽고, 또 은근히 재미있다"면서 이번 인터뷰에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하셨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석PD님의 스포츠기자&PD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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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기자직으로 MBC에 입사하신 후 지금은 스포츠PD로 활동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간략하게 어떤 일들을 하시는지 소개해주세요.

A. 입사를 할때부터 스포츠 전문 기자로 입사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취재 보다는 중계방송 제작이나,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 제작 등이 많은 편인데요. 사실 그런 관계로 요즘은 스스로 느끼기에도 PD나 다를 바 없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사실 스포츠PD 라는 일이 지방 MBC는 물론, 서울의 MBC나 다른 방송국도 스포츠PD들 모두가 아직까지는 보도국 소속이고 그렇다보니, 인력 구조가 단순한 지역에선 스포츠PD도 기자라는 이름으로 일을 하고 있죠.

주로 하는 일은 각종 중계방송 제작 및 스포츠 프로그램 제작. 그리고 간간히 지역의 프로구단과 스포츠 소식을 전하는 기자 일을 둘다 하고 있습니다. (멀티플레이라고 할까요? 허헛^^)


Q. 지금 맡으신 프로그램은 어떤 것들이 있죠?

A. 우선, 저희 방송국 자체 편성으로 매주 목요일 저녁 5시 20분에 방송되는 스포츠 주간 프로그램인 "클릭 스포츠"의 총괄 PD를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구라는 지역에 있는 3대 프로구단을 맡고 있죠. 봄부터 가을까지 야구(삼성) 축구(대구FC)의 중계방송을, 겨울철은 농구(오리온스) 중계방송을 책임지고 있죠.

그밖에도 각종 여타의 스포츠들을 수시로 중계하는데요, 그 중계방송 PD를 하고 있습니다.


Q. 마라톤, 야구, 씨름, 농구 등 다양한 종목을 맡아 하시던데요. 인기-비인기 종목을 떠나 현장에서 중계하실 때 가장 재미있는 종목을 하나 꼽아보신다면요?

A. 아무래도 중계하기엔 새로운 종목들,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분야들이 좋은 것 같습니다.

프로스포츠의 경우는 어찌보면 매우 정형화된 듯 하지만, 많은 케이블사들이 함께 중계를 하고, 외국중계방송도 보다보니 경쟁 비슷하게 여러 시도를 하게된다는 점에서 즐겁죠.

한편으론 마라톤이나, 트라이애슬론 같은 대규모 중계(정말 많은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MBC 내에 여러 계열사들이 함께 일을 합니다.)는 또다른 매력과 함께, 큰 중계를 맡았다는 뿌듯함이 있죠.

뭐, 현장에서의 재미는 아무래도 원래부터 좋아했던 종목이 '야구'나, 속도감있는 전개를 하는 '농구'가 중계의 맛이 있죠.


Q. 다양한 종목 중에 '석PD님의 전문 분야'라고 할 수 있는 종목을 하나 꼽아보신다면?

A. 아무래도 전국에서 가장 유일하게(?) 중계하는 듯한 팀인, 그러나 프로스포츠의 한 축인 K리그에 소속팀인 대구FC의 중계가 아닌가 합니다.

어떤 중계든 자주 하고 그 팀을 잘 알아야 전문성이 생기고, 자신감도 붙는 듯 한데요.

대구FC 만큼은 팀의 특성이나, 스타일을 (그래도 타 방송사보다는) 잘 알기 때문에 중계에 있어서도 분명 자신감이 있고, 또 하는 재미도 뚜렷한 편이죠. 그만큼 뿌듯할 때도 있구요.


Q. 방송 중계 중 겪었던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A. 예전에 '방송사고' 라는 제목의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방송을 하며 가장 기억이 남는 건 '방송사고'입니디만, 결코 기억을 남기고 싶진 않죠. 결코. ㅎㅎ

스포츠 중계를 하며 겪을 수 있는 에피소드는 뻔합니다. 그러나, 가끔 보면 이런 경우가 있죠.예를 들어 매일 중계를 하지 않고 어쩌다 중계를 하다보니, 은근 방송중계의 징크스같은 것이 있거든요. 이를테면, '우리가 삼성 중계하면 꼭 이기드라.' 라든지, 아니면 '대구FC 중계하는 날은 날이 춥거나 비가 오더라...' 이런 식의 징크스죠. 

그런 이야기들 가운데 있는 징크스가 바로 "마지막 중계(그해의 마지막 중계를 말합니다) 하는 날은 꼭 사고가 생긴다."라는 징크슨데요. 위에 주소를 남긴 글에 있는 볼링중계(대구에 사는 분들은 대구MBC볼링을 아주 싫어하셨다죠. 내려와서 처음 중계현장을 나가며 당황 스러웠던 것이 바로 '볼링중계'였습니다.)의 마지막날, 생긴 사고가 그 다음해에 야구중계 마지막 날(그것도 인천까지 삼성:SK 원정 경기를 중계하러 출장 갔을 때였습니다.) 똑같은 중계차 전원 꺼짐 사고가 났다는 것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그래서 요즘도 마지막 중계하는 날은 긴장감이 10배나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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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요즘은 농구 중계 때문에 한참 바쁘신 듯 한데요. (농구는 3등인가? 라는 포스트에서도 언급됐지만) 팬들의 외면으로 빈자리가 속속 드러나는 데 대해 많이 속상하실 듯 해요. 이와 관련해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다면요?

A. 사실, 농구팬들에겐 그다지 드릴 말씀이 없는 것 같습니다. 팬들이야, 재미있고 멋진 승부가 펼쳐진다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시기 마련이니깐요.

제가 쓴 포스팅에도 언급했지만, 이런 현실의 사태는 철저히 "농구팬"과 "KBL"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팬들이 찾아오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스포츠 여건을 만드는 것, 그것이야말로 우선적으로 협회와 구단이 해야할 일일텐데요. 우리 프로농구에는 그런 마인드가 철저히 결여돼 보입니다.

팬이 우선되는 스포츠가 될때, 프로농구는 예전 농구대잔치 때의 열기를 되찾을 거라고 믿구요.

Q. 스포츠와 관련해서 제작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으시다면? 또는 현재 방영되는 프로그램 중에 맡아 보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으신가요?

A. 스포츠와 관련해서라... 뭐 일단은 국제대회 중계가 가장 하고싶죠. 미천한 경력에 비해 (능력과는 상관없이^^) 일찍 메인 PD를 맡아버려서인지, 욕심만 한없이 커진 꼴인데요.

어찌됐던, 월드컵이나 올림픽 같은 국제규모의 대회를 중계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국제대회에서 한국선수들의 선전을 중계하고싶은 충정도 없는 건 아니지만, 그것보다 좀 더 넓은 무대에서 새로운 장비와 앞선 기법들을 보고싶은 거죠.

은근히 마음 속으론 WBC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고, 그 경기들 중 하나를 중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하곤 하네요. 허허^^

<<여기서 잠깐!
석PD님께서 각종 프로그램 관련 기발한 아이템 접수받으신다고 하십니다.
스포츠팬 여러분의 반짝이는 아이디어 리플 마구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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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네티즌의 악플 때문에 가슴앓이 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A. 사실 프로그램 때문에 늘상 악플에 시달립니다. 지역방송의 특징상 서울의 드라마 재방송 등을 끊고 스포츠 중계를 하는데, 방송 끝나고 회사에 돌아와서 회사게시판을 보면 죽.일.놈.이 돼 있더군요.

차라리, 정규방송 관계로 끝났을 때의 비난은 저희도 아쉬움과 죄송함으로, 또 그만큼 방송을 봐주셨구나 하는 고마움으로 받아드릴 수 있는데요, 재방송과 경쟁해서도 밀리는 스포츠 중계의 위상은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특히 케이블과는 다른 공중파로서의 의무와 역할, 그리고 지역 공중파로서 지역팀을 중계하는 일종의 공익성 등을 전혀 배려하시지 않을 땐 속이 상하기도 합니다.


Q. '이런 네티즌-스포츠팬을 볼 때, 스포츠에 대해 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A. 거의 모든 스포츠 팬들 앞에선 항상 더 많은 공부를 해야한다는 사실을 자각하죠.

기자라는 직업이 특히나 스포츠 분야에서는 더이상 '전문가'라 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네티즌, 그리고 열혈 스포츠 팬들은 왠만한 스포츠기자들보다 훨씬 깊고 다양한 지식을 가지고 계시죠.

그렇기에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하고, 또 그런분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스포츠PD라는 저의 직업이 스스로 조금은 마음에 든다는 거죠.

특히나, 가끔씩 중계방송 뒤 우연찮게 만나는 분들(택시기사 아저씨부터, 술집에서 우연히 알게된 휴학생 동생까지) 이런저런 조언과 질책은 놀라움과 함께 많은 도움이 됩니다.

Q. 석PD님의 은 무엇인가요?

A. 하하, 무슨 꿈이라고 거창하게 밝힐 것까지 있을까요?

지금 하루하루에 충실하게, 또 열심히 살며 삶속에 꿈을 이뤄가야겠죠. 그러나, 가능하다면 언젠가 다시 우리나라에서 월드컵 열리고, 그 경기를 하나 중계하고픈 꿈이 있습니다. 전세계에 송출하는 국제신호를 만들어보는 것, 유명 선수들의 중계에 앞서 이런저런 제작물을 만들고, 각종 자료를 준비하고, 실재로 경기를 드라마틱하게 중계하는 것이 조촐한 꿈이겠죠.

뭐, 그밖엔 결혼? 주택구입? 남북통일? 세계평화? 등과 같은 일반적인(?) 꿈들이. 하하핫

Q.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으십니까?

A. 블로그의 시작 계기. 하하,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겠지만. 무언가 글에 대한, 그리고 정적인 자기 시간에 대한 욕구가 가장 큰 계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방송국에서 일을 하다보면 가장 큰 문제가 긴 글, 잘된 글을 쓸 기회가 거의 없다는 거죠. 방송화법의 글들은 잘쓴 글이라 하기에 부족한 면이 많거든요.(특히나 보도국의 기사들은 더더욱) 그렇다보니, 블로그에서 스스로 좀 저 스스로의 글을 써보고 싶다는 욕구가 강했다는 것, 그게 블로그의 시작 계기입니다.

(솔직히, 처음 할때는 좀 폼나 보이고 싶기도 했죠. 하하)


Q. 블로그스포츠에서 주론 어떤 포스트를 읽으십니까?

A. 아직 처음이라 여기저기 기웃기웃 거리는 수준입니다만. 자주 가는 블로거는 블루페니 님의 "어리버리 스포츠메니아의 난장질"에 자주 가는 편이죠.

그밖에도 많은 분들이 어찌나 블로그 가득가득, 전문적이고 해박한 지식을 수려한 글솜씨로 풀어가시는지, 그저 탄복만 100만번 하곤 합니다.


Q. 마지막으로

- '나에게 스포츠는 밥벌이다' 

 단순하게 직업이란 뜻을 넘어서 말입니다. 밥벌이. 밥을 벌어 먹는 꺼리이자, 밥을 먹고 사는 이유가 되주는 대상이란 거죠.

- '나에게 블로그란 연필과 수첩이다'

  연필로 글을 쓴다는 것, 그것도 내 개인적인 수첩. 그것을 쓴다는 건, 그때그때의 후회를 고치고 스스로 홀로 볼 수 있다는 블로그의 장점을, 그리고 언젠가 돌아보면 훈훈할 수 있다는 추억의 창고라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 '나에게 블로그스포츠란 광장이다' 

  저에게 새로운 광장이 되어줍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벅적벅적 거릴 수 있는 공간이란 점에서, 그런 신나는 축제의 장인 그런 광장으로 블스가 저에게,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그렇게 존재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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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인터뷰로 장식해주신 석PD님! 정말 감사합니다.^^

▶ 석PD님 블로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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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야독으로 30대를 준비중인 20대 후반의 멋진 청년' 8bit님의 진솔한 인터뷰, 지금 시작됩니다. ^^ 

Q. 자신의 블로그를 간략하게 설명하신다면?

A. KNOCK OUT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주로 격투기에 관해 제가 가지고 있는 자료들과 저의 생각들을 가볍게 올리는 곳입니다.

웬만하면 다른 포털 사이트의 격투기 카페나 언론매체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료는 제외하고...  쉽게 보기 힘든 것들 위주로 해서 블로그에 신선함을 주고 싶은 의지는 좀 있습니다.^^

원래는 8bit 오락기를 가지고 놀던 시절에 봤던 만화들에 관해서도 다루려고 했는데 최근에는 격투기 관련 포스팅도 벅차서 중단한 상태입니다;; 격투기외의 자료들은 조만간 여유가 생기면 정리할까도 생각 중입니다.
 

Q. 닉네임 '8bit'가 의미하는 건 무엇인가요?

A. 8bit의 거창한 뜻은 없고... 조금씩 나이를 먹을수록 여러가지 걱정과 근심이 늘다 보니..
8bit 오락기를 가지고 놀던 아무 걱정없던 어린시절의 추억들이 그리워서 붙인 이름입니다.


Q. 거의 매일 포스팅을 하시는데, 포스팅 주제는 어떻게 잡으시나요? 또 주로 어떤 시간에 글을 쓰시나요? (직장에서? 아니면 회사에서? ^^;;)

A. 포스팅 주제는 그냥 머리 속에 흥미로운 게 생각날 때 마다 수첩에 메모를 해두고 나중에 하나씩 하나씩 작성해 나갑니다. 게다가 매달 격투기 대회가 2~3개 정도 있기 때문에 포스팅 거리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어서 편합니다.^^

글쓰는 시간은 조그만한 가게를 하고 있기 때문에 손님이 없을 때는 여유가 많아서 자유로운 편입니다. 그리고 집에 오면 공부를 하는데;; 하다가 지겨워 지면... 블로그에 들어와서 포스팅을 조금씩 합니다.

저는 글이 좀 길어질 경우는 한번에 다 적지 못하고 3~5일정도 나누어서 조금씩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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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추성훈의 K-1 다이너마이트 참전이 확정되면서, 누구와 대전을 펼칠지 벌써부터 주목되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윤동식도 거론되고 있는데, 만약 '추성훈vs윤동식' 대전이 이루어진다고 가정했을 때 미리 경기를 예상해 보신다면?

A. 추성훈-데니스강에 이어 또 한번 누굴 응원할지 고민스러운 경기가 되겠군요.

저는 전문가가 아니지만 감히 예상을 해본다면 추성훈의 승리가 80%이상 이라고 봅니다. 두 명 다 유도베이스의 탄탄한 그라운드를 자랑하기에 그라운드에서 서브미션으로 승부를 보기는 힘들 것 같고... 아무래도 타격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는 추성훈 선수가 유리할 것 같네요.

KO승부 보다는 추성훈의 판정승을 예상합니다(데니스강 과는 달리 전 윤동식의 내구력이 꽤 좋다고 봅니다).

Q. 최근 최홍만 선수의 깜짝 가수 데뷔를 놓고 격투팬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한데요. 대부분이 최홍만의 '외도'에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내고 있죠. 8bit님께서도 그러신가요?

A. 제롬르 밴너나 크로캅, 랜디 커투어, 밥샙 등 많은 격투기 선수들이 영화에 출연하거나 음반을 내기도 하는데 최홍만이라고 못할 것은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최홍만 같이 끼가 넘치는 선수들은 세미슐츠 같이 운동벌레(?) 처럼 운동하는 것 보다 다른 활동을 적당히 하면서 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최홍만 선수에 대해 그런 경기 외적인 부분 말고 경기 자체에 조금 불만이 있기는 합니다.

단순히 말해서 최홍만의 경기가 너무 재미가 없다는 겁니다. 승/패를 떠나서 재미없는 경기는 프로선수에게 큰 문제라고 봅니다. 서울 개막전에서의 마이티모전 같은 모습으로 싸운다면 승수는 계속 늘어갈지 몰라도 팬들의 숫자는 계속 줄어들듯 하네요.

아마 최홍만의 연예활동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최홍만이 홈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한 실망감도 어느정도 작용했을거라고 생각되네요. 어쨌든 12월 8일 K-1 결승전에서는 멋진 모습으로 악플들을 날려버릴 수 있는 경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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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크로캅, 쇼군 등 프라이드 파이터들이 줄줄이 UFC에서 실패했죠. '절대 강자' 효도르는 UFC에서도 통할까요?

A. 예전부터 프라이드가 강하다! UFC가 강하다! 이런 말들이 많았는데..
크로캅, 쇼군이 실패했지만 퀸튼 잭슨은 챔피언이 되었듯이... 전 개인의 적응 문제라고 봅니다.

효도르의 경우 기술을 떠나서 굉장히 영리한 파이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UFC에 맞게 잘 적응할거라 믿고 싶네요.^^

하지만 지난 4월 보독 파이트에서 2체급 아래의 레슬러인 맷린들랜드에게 좀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듯이... UFC 케이지에 최적화된 레슬러들나 피부가 약한 효도르에게 컷팅이 잘나는 UFC의 엘보우 룰은 변수로 작용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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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실제로 만나고 싶은 파이터를 3명만 꼽아 보신다면요? 그 이유도 간략히 설명해주세요.

A. 1. 제롬르 밴너(저를 격투기에 빠지게 만들었던 남자 입니다.)
    2. 효도르(종합격투기 최강의 포스가 어떤건지 가까이서 한번 느껴보고 싶네요)
    3. 지나 카라노(미모의 여성 격투기 선수 입니다. 만날거면 무서운 아저씨들 보다 예쁜 아가씨가 좋잖아요^^)

Q. 가장 기억에 남는 매치는 어떤 경기입니까?

A. 여러가지 경기들이 많지만 지금 막상 생각나는건... 마우리시오 쇼군과 호제리오 노게이라의 경기입니다. 다른 설명은 필요없고 종합격투기에서 보여줄 건 다 보여준 명승부로 기억되네요.  

Q. 친한 블로거들 중에서 블스에서 볼 수 없지만 8bit님께서 추천해주시고 싶은 블로거가 있다면 소개좀 해주세요.

A. 블스에서 볼 수 있는 분이지만... 격투로망님의 블로그 추천하고 싶습니다. 격투기에 상당히 해박하시고 글을 너무 잘 쓰시는듯... 격투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강추하는 블로그 입니다.

그리고 블스에서 볼 수 없는 블로그로 한 분 더 추천하자면 스포츠 관련 블로그는 아니지만..
 zet님의 블로그 팁 닷컴을 추천하고 싶네요.
아시는 분도 많을 듯 한데 상당히 유명한 블로그입니다. 아마 블스 회원님들중에 티스토리나 설치형 블로그를 운영하신다면 이 분 블로그에서 블로그 운영에 관한 많은 팁들을 얻으실 겁니다. 알짜배기 정보들이 정말 깔끔하게 정리된 곳입니다.

Q. 블로그스포츠에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A. 스포츠 전문 메타블로그로 제 생각에는 출발히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블로거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귀울여 주는 듯해서 좋습니다.

여기에 안주하지 마시고 계속 발전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메타블로그 중 하나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도 블로그스포츠 발전에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말씀 드릴게요.^^


Q.마지막으로)

- '나에게 격투기는 OOO이다'
   나에게 격투기는 예술이다
길거리에서 입에 걸레를 물고하는 싸움은 추잡하고 강자가 약자를 괴롭히는 것은 폭력이지만... 격투기는 두 남자의 용기가 맞붙는 타격과 서브미션의 예술이라고 봅니다.


- '나에게 블로그란 OOO이다'
   나에게 블로그란 애완동물이다.
   블로그를 해 나갈수록 자꾸 자꾸 손이가게 되고... 애정을 쏟게 되는게 애완동울 같네요. ^^

- '나에게 블로그스포츠란 OOO이다'
   나에게 블로그스포츠란 아낌없이 주는 나무다.
이전에 알지 못했던 다양한 스포츠 블로그들의 재미있는 글을 쉽게 볼 수 있도록 제공해 주고
허접한 본인의 블로그에 상당한 트래픽까지 유도해 주며... 거기다가 이벤트를 통해 USB메모리까지 선물해 주니..
이 정도면 아낌없이 주는 나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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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bit님, 진솔한 인터뷰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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